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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이너스대출 절제가 필요한 통장.

  
 


마구 쓰게 되는 마이너스대출

 

한때 많은 직장인들이 마이너스대출통장을 한두 개씩 갖고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. 외환위기 당시 대출 기업의 부도로 혼이 난 경험이 있는 금융기관들이 상대적으로 채권확보가 수월한 가계대출에 치중하면서 마이너스대출을 늘린 결과 입니다.


여기에 언제 어떻게 급전이 필요할 지 모르고 당장 통장에 잔액이 없지만 언제나 내 돈처럼 빼서 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직장인들이 마이너스대출을 이용해 왔습니다.


처음에는 비상시 대비용으로 가볍게 만들어둔 마이너스통장이지만 어지간한 자제력과 노력 없이는 그대로 부채가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. 현금서비스에 대해서는 그 위험성을 많이 들어 알기 때문에 쓰기를 두려워하면서도 마이너스대출에 대해서는 이자부담이 낮아 바로 갚을 수 있다는 생각에 쓰는걸 주저하지 않은 결과 입니다.


하지만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마이너스대출은 현금서비스보다 오히려 갚기가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. 현금서비스는 이자가 많기는 하지만 한 달 단위로 만기가 돌아와 결제에 대한 경제적/심리적 압박이 큰 반면 마이너스대출은 이러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아 상환을 자꾸 미루다 보면 어느새 대출금이 불어나 결국 약정한 대출한도를 모두 사용하게 됩니다.


더군다나 언제든 쉽게 빼서 쓸 수 있다는 생각에 소비성향도 높아져 일단 마이너스대출의 맛을 보게 되면 쉽게 그 유혹으로부터 벗어나기도 어렵습니다. 따라서 아예 처음부터 마이너스대출을 만들지 않거나 만든다면 대출한도를 최소화하는 한편 사용용도를 분명히 해두어 그야말로 비상시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.



출처 : 2011년 금융생활길라잡이 - 한국은행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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